서울시, UAM 여의도·잠실 2개 노선 실증
서울시, UAM 여의도·잠실 2개 노선 실증
  • 황순호
  • 승인 2023.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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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 2개 노선 선정… 실증 이후 버티포트 조성 검토
서울시가 UAM의 상용화를 위해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노선의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 그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12일 발표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으로, 현재 대한민국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들을 추진하고 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한 뒤 오는 2024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며, ▷김포공항~여의도(18km) ▷잠실~수서(8km)(이상 서울) ▷킨텍스~김포공항(14km)(경기)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14km)(인천) 등이 선정됐다. 실증 일정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실증사업은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며, 인천, 경기, 서울 순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한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하는 한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를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UAM 관광 서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 중 하나이자,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도 포함돼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성공적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하여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 지원에 솔선수범,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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