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장혁신 가속… 이번엔 삼성과 ‘스마트홈’
한샘, 매장혁신 가속… 이번엔 삼성과 ‘스마트홈’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5.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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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 리뉴얼 오픈
삼성전자와 협업 ‘스마트홈 패키지 체험존’ 구성
고객이 하남점의 스마트홈 체험 공간에서 앱을 실행시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이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하남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남점은 한샘이 지난해 8월 ‘크리에이티브 데이’에서 밝힌 전시 전략이 적용된 네 번째 사례다.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 중심의 전시를 진행한 것과 달리 6개 테마의 공간에 다양한 가구를 한 번에 전시하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 하남점에서 ‘스마트홈’의 미래 먼저 만나보세요

하남점은 한샘의 디지털 역량을 집약한 매장으로 디자인됐다. 대표 콘텐츠는 삼성전자와 제휴한 스마트홈 전문 전시공간 ‘한샘 스마트홈 패키지 체험존’이다. 

한샘은 지난 2020년 삼성전자와 가구·가전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맺은 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스마트홈 패키지 체험존에서는 부엌·거실·다이닝 모델하우스에서 한샘이 개발한 스마트스위치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삼성 비스포크 가전의 연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버튼 클릭만으로 집을 극장처럼 만드는 ‘나만의 극장’ ▷자동으로 공기청정기·후드가 작동되는 ‘미세먼지 안심 패키지’ 등 총 4개의 스마트홈 시나리오도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다. 

한샘은 오는 6월 하남점에 전시된 스마트홈 기능이 적용된 홈리모델링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 도입 ▷스마트 가구 개발 ▷양사 플랫폼 연동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남점에 배치된 ‘바스컬러링존’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샘

◼ ‘전형성’ 탈피하고 ‘디지털’ 강화한 신개념 매장 구축

하남점은 전시 구조에서도 송파점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문법을 깨뜨렸다. 

먼저 매장 입구에서부터 과감한 컬러를 적용한 테마별 전시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곳곳에 불투명 마감재 레이어와 곡선 동선을 활용한 ‘공간 레이어드’를 배치했다. 키친·바스·소파·침실 등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이 전시된 매장 내부를 언뜻 비치도록 설계해 몰을 오가는 고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구조다.

특히 하남점 리하우스 매장에는 디지털 기술이 대대적으로 적용됐다. 

먼저 대형 디지털 상담실이 한샘 매장 최초로 설치됐다. 디지털 상담실에는 한샘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설계된 도면 등을 출력할 수 있는 초대형 LED 화면이 배치됐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리모델링 시공 후 변화할 집의 모습을 보다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바스 벽면·바닥에 LED 화면을 설치해 고객이 마감재 등을 직접 바꿔볼 수 있는 ‘바스컬러링존’도 송파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됐다.

◼ 한샘, 디지털 역량 제고 지속

한샘은 향후 차별화된 전시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디지털 기술 적용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간다. 

하반기 리뉴얼이 예정된 목동점에 전시 공간 역시 디지털 전시 등을 적극 활용하고, 한샘몰과의 연동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옴니채널(Omni-Channel)’ 구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샘 김윤희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가구 매장 전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송파점에 이어, 디지털 기술 적용을 큰 폭으로 확대한 하남점 리뉴얼을 마치며 전시 혁신 작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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