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 위해 상호 협력 강화키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의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社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트러스社는 미국에서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유일한 기업으로, 美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원전연료 공급망 구축 및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HALEU는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 및 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연료로,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농축사와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의 지정학적인 정세불안과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 자원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를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는 게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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