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권 8개 철도사업에 올해 7,082억원 투입
철도공단, 충청권 8개 철도사업에 올해 7,082억원 투입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4.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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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2복선화 등 2개 고속철도사업 본격 착수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도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7,08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속철도는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며,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속철도 2개 사업 본격 착수에 1,867억원 투입

올해 본격 착수하는 충청권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평택~오송 2복선화와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설계속도 400㎞/h로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50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되어 주말과 휴일 반복되는 승차권 매진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돼 속도향상과 열차 안전성 확보, 승차감 개선 등이 기대된다.

◼ 일반철도 6개 사업에 5,215억원 투입

충청권 일반철도 건설사업은 서해권・중부내륙권 등 철도망 구축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5,215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 =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203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92.0%로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홍성~송산 간 40분 소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 =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충주・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이천~충주(54㎞)에 이어 2단계로 충주~문경(39.2㎞) 구간을 건설 중이며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비 1,487억원을 투입해 주요 구조물 마무리 및 후속 분야(궤도·시스템·건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4.5%이다.
◇포승~평택 철도건설 =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포승에서 평택 간 30.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구간(오성~평택 13.4㎞)은 2015년 2월 개통했으며, 내년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2단계 구간(안중~오성 9.4㎞)은 노반 마무리 및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 추진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85%이다. 3단계 구간(포승~안중 7.6㎞)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 예정이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며,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개통한다.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은 현재 건물·시스템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 85%로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성~대야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축・궤도・전력 분야 등 설계가 진행 중이다.
그 중 장항선 개량 2단계 신성~주포 간 18.8㎞는 선형개량 구간으로 올해 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노반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및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서해선・호남선・전라선과 연계해 서해안축의 여객·물류 운영효율 향상 및 고속화 간선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돼 기존 도심을 양분했던 기존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한 교통정체와 주민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 충청권 철도건설 사업 추진현황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을 포함해 고속·일반철도 8개 사업 공사를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약 20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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