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홈네트워크산업(2-3)
떠오르는 홈네트워크산업(2-3)
  • 승인 2005.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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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를 선도하는 SK VIEW’
<인터뷰> 솔루 솔루션사업팀 문재형 부장
SK건설은 1977년 창립 이래 국내 EC(Engineering & Construction) 선두주자로서 주택, 건축, 토목 및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건설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울 워커힐 아파트를 시작으로 전국의 아파트 및 빌라를 건설해 왔으며, 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하여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고 공간미와 건축미가 뛰어난 환경 친화적인 SK VIEW,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고품격 주거공간인 SK LEADERS' VIEW 그리고 SK HUB를 개발하여 고객에게 보다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특히 통신 사업 분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전송 네트워크 구축 및 첨단 이동통신 시스템, 국내 최초 위성 전파 감시 센터 구축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분야인 BIS(Bus Information System),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HNS(Home Networking System) 등 SI 사업을 통해 유무선 응용 시스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SK건설은 주력 사업 분야인 건축, 주택사업 분야에 통신사업의 Home Networking System을 적용하여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행복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며 디지털 시대의 주거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홈오토메이션 Upgrade를 통해 홈네트워크에 적용

분당 파크뷰, 도곡동 LEADERS' VIEW, 영등포 LEADERS' VIEW 등 고급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Control 위주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적용을 통해 다양한 Home Control 서비스의 검증을 시도하였다.

초고속 1등급 정보통신 인프라 기반하에 Ethernet, PLC, RS-485C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통신기기를 Wall Pad 형 Home Automation 세대기에 통합하여 조명제어, 가스제어, 냉난방 제어, 출입통제, 원격검침 등을 담당하게 하고 단지 통합 서버를 구성해 세대 내 홈서버와 외부의 통신을 지원하게 했다.


정보통신부 디지털홈 시범사업 참여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홈 시범사업은 2007년 1천만 가구에 홈 네트워크 적용한다는 목표로 국내 홈네트워크 관련 거의 모든 회사가 함께 참여하여 공동 진행 중에 있다.

SK건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수요처가 아닌 직접적인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디지털홈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고 적용하는 주체로서 참여했다.

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홈 시범사업의 첫 상용화 모델이 되는 오륙도 SK VIEW는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스템 고려와 시스템 구축 위주의 사업이 아닌 입주 후 컨텐츠 제공 등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로 구상되었다.

오륙도 SK VIEW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SK건설의 가장 큰 변화는 홈네트워크 전문 회사들의 전체 시스템을 선택하는 수요자의 입장이 아닌 개별 장비 및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 시스템을 구성하는 System Integrator 역할을 추진하는 것이다.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은 가전 회사, Home Automation 사업자, 컨텐츠 사업자, 통신 사업자 등이 개별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 사업 분야의 서비스를 추가하는 형태 사업으로 각 회사의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는 강점을 갖는 반면 기존 사업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서비스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태였다.


SK건설의 홈네트워크 기술력

SK건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기능 확대 보다는 일부 기능의 수정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제공되도록 하고 안정성을 최우선한 시스템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장비 자체 문제가 아닌 네트워크 부하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는 Ethernet 방식을 지양하고 Home Automation은 기존의 RS-485 통신을 적용함으로서 방범·방재 및 출입통제 등 입주민의 실생활에 직접적 관계를 갖는 부분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실시간 방문자 영상, 원격검침 데이터 등은 Residential Gateway를 통해 제공함으로서 기능의 저하를 최소화 했다.

외부 Access망 접속과 댁내 통신을 관장하는 Residential Gateway가 댁내 네트워크 전체를 관리하고 댁내 기기의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Home Automation 세대기는 R/G의 통제를 받는 개별 Device의 역할을 하지만 R/G와의 통신이 두절되어도 RS-485 통신을 통해 단지 내 방범/방재, 출입 통제 등의 독립적인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Residential Gateway는 향후 Upgrade 및 추가 장비의 연동을 고려하여 미들웨어로 UPNP(Universal Plug and Play)를 적용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체 진단 및 원격지 관리·Upgrade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연동 기기가 댁내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 자동 인식 및 설정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외부망으로 전달되는 데이터의 암호화를 통한 보안을 위하여 SSL(Secure Socket Layer) 및 TLS(Transport Layer Security)을 지원하고 있다.

단지 내 통합 서버를 통한 기존 단지 위주의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전국 단위 총괄 서버가 지원 및 관리 역할을 맡게 함으로서 단지 내 인프라 구축비용 및 단지 내 통합 서버 구축비용의 절감 효과와 단지 내 설비 관리를 위한 인력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기존 홈네트워크 적용 단지의 경우 설치된 장비 관리를 위해 추가적 인력 지원이 필요하였고 유지 관리의 미숙으로 인하여 시스템 중단 상황이 다수 발생하였던 점이 모두가 인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었지만 그러한 문제를 시스템 관리 Point를 최소화함으로서 해결하고자 하였다.


SK건설의 홈네트워크 추구방향

SK건설은 오륙도 SK VIEW에 적용한 홈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시스템의 구축으로 종결되는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을 통한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컨텐츠 수급이 가능한 사업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입주 후에도 입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장비 유지관리와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적인 유지/관리 망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홈네트워크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입주민에게 보다 양질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솔루 솔루션사업팀 문재형 부장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 충족”

“홈네트워크는 디지털 기기가 생활에 좀더 깊숙하게 사용되는 계기가 되었고 멀지 않은 미래 가정 내 정보기기가 서로 간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현재의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다른 생활 방법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 예상됩니다”

SK건설 솔루션사업팀 문재형 부장은 현재 많은 건설사가 이미 홈네트워크를 적용하고 있고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들이 사용자에 의해 검증을 거쳐가는 시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적용과 아직 사용자에 의한 친밀감 부족으로 사용 빈도가 크지 않는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홈네트워크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적용되지 못하고 일부 건설사의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홈네트워크를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문의 기술력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건설은 SK텔레콤, SK Networks 등 그룹 내 통신 관계사와 공동 업무 수행을 통해 통신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다수의 IT 인력과 전국 단위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전송 네트워크 구축 및 첨단 이동통신 시스템, 국내 최초 위성 전파 감시 센터 구축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첨단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분야인 BIS(Bus Information System),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HNS (Home Networking System) 등 SI 사업을 통하여 유무선 응용 시스템 분야의 사업도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하고 있다.

문재형 부장은 “선 분양 형태로 진행되는 국내 건설 사업의 특성상 분양시 제안되는 어떠한 최고의 시스템도 2~3년 이후 실제 입주하게 되는 시점에서는 이미 최신 시스템이 아닌 디지털 기기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형 시스템이 되어 버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축 위주의 홈네트워크가 아닌 제안되지 않은 서비스라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 확장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표준화를 바탕으로 한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문재형 부장은 “SK건설은 홈네트워크 관련 장비 업체, 통신회사, 컨텐츠 제공 업체, 방송사들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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