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 황순호
  • 승인 2023.04.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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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및 방재시설 확충 당부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박칠성 부위원장, 김길영·김춘곤·김형재·박성연·이상욱 위원들이 지난 17일 염곡동서지하차도 공사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지난 17일 제318회 임시회 일정으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의 방음판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염곡동서지하차도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현장방문에는 송도호 위원장뿐만 아니라 김용호·박칠성 부위원장, 김길영·김춘곤·김형재·박성연·이상욱 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염곡동서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염곡사거리를 동서방향으로 횡단하는 연장 640m의 지하차도로, 수서IC 방향 종점부에 높이 5.5m, 연장 239m의 방음터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지붕부가 PMMA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 및 시설물 소실 등이 발생한 바, 관내 유사 형태의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대책을 점검하고 방재시설 강화방안 마련을 주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내 방음터널 19개소 중 8개소에서 PMMA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오는 2024년 2월까지 예산 257억원을 투입해 방음판을 화재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는 한편 진입 차단설비 등의 방재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작업현장을 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지난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의 참사가 화재에 취약한 방음판 소재뿐만 아니라 터널이 화재발생 시 대피나 연기배출이 어려운 밀폐형으로 지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와 함께 제연설비·비상대피로 같은 방재시설의 확충을 주문하는 한편, 나머지 11개소의 방음터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방재시설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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