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워크숍서 연구 성과 공유
천리포수목원,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워크숍서 연구 성과 공유
  • 황순호
  • 승인 2023.04.1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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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목련속, 감탕나무과 식물 위탁사업 연구 성과 발표
12일과 13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2023년도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이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 '2023년도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0년간의 목련속, 5년간의 감탕나무과 식물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교육원,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구성된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KBCN)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각 수목원 및 식물원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2일에는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의 인사말과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목련속 식물 보급 및 확산 성과 공유(최창호 천리포수목원 부원장) ▷2023년도 위탁사업 수행 참고사항(이기철 국립수목원 연구사) ▷산림생명자원 동향과 미래(김현진 국립수목원 연구관) ▷감탕나무과 식물수집 및 연구 성과 공유(김민우 천리포수목원 주임)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최창호 부원장은 10년간의 목련속 식물 위탁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류군의 목련을 수집하고 국내·외 목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할 수 있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마을회관, 면사무소, 태안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목련 139주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우 주임은 국민들에게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붉은 열매가 열리는 감탕나무과 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전시 행사 등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상록성 감탕나무과 식물의 자생지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그 보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현진 국립수목원 연구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기관이 10년간 수행한 연구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각 수목원·식물원들이 '숲으로 잘 사는 산림르네상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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