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수주 4개월 연속 증가세
건설공사 수주 4개월 연속 증가세
  • 승인 2005.03.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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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조1천655억원 수주 전년대비 8.1% 늘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 체감경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사수주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월 국내 건설공사수주액이 6조1천65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조7천45억원)보다 8.1%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항만·공항과 발전·송전 등에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주액이 1조9천371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1조8천344억원) 5.6% 늘어났다.

민간부문도 비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4조2천28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조8천701억원)보다 9.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항만·공항과 토지조성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2조4천726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1조9천10억원)에 비해 30.1% 늘어났으나 건축은 3조6천929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3조8천35억원)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공사수주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들어 재정조기집행과 종합투자계획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토목을 중심으로 발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공사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 등 주거용건물의 수주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공공은 58.8%, 민간은 9.7% 각각 줄어드는 등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공사수주액은 당초 예상치인 89조1천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94조5천723억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7.7%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주액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 공사수주액이 17조7천30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8.8%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건협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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