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성하에너지와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협약 체결
중부발전, 성하에너지와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협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3.04.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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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폐열 이용한 열전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 제공 협력키로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과 장윤희 (주)성하에너지 대표가 지난 10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중부발전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과 장윤희 (주)성하에너지 대표가 지난 10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중부발전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가 (주)성하에너지와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 열전발전 시스템 기술은 제벡 효과(Seebeck Effect)를 적용한 열전발전 소자를 활용하여 대기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에서 시간당 20k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로, 계획예방정비공사로 정지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배기가스 덕트 표면에 설치해 그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폐열활용 분야는 지금까지 고온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나, 이번 현장실증이 성공할 경우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온에서의 열전발전을 상용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발전공기업이 보유한 발전설비에서 이룬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설비를 갖춘 발전소에 보조 소내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제철소, 소각로, 열처리설비 등 각종 산업 및 수송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국가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이를 통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분야 중의 하나인 열전발전기술 실용화에 한 발 더 나아가는 한편, 앞으로도 공공기관 실증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新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증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신보령발전본부는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에너지 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상생협력의 ESG 가치경영 실천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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