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협약식 및 중동신도시 현장 방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9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와 부천 중동신도시의 시민 맞춤형 재정비 및 원도심 노후 주거환경 정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이한준 LH 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등과 더불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LH와 부천시는 협약을 통해 중동신도시 및 원도심 등 노후 주거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중동신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기반 구축 ▷부천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미래도시 공간 개발전략 방안 및 정비방안 수립 ▷이주대책 및 정비사업과 교통·기반 시설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협약식 현장에서 부천시 주만들을 만나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정부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2월 9일 열린 '국토교통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각 지자체장이 원 장관에게 노후계획도시 주거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할 것을 요청한 바, 지난달 21일 고양일산, 26일 군포산본에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원 장관은 간담회에서 부천시민들에게 "노후계획도시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지난달 말 발의된 특별법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실행력 있는 시행령 및 기본방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주차난,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특색있는 도시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 주민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신도시 내 노후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이들의 주거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중동역과 부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원미사거리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을 함께 점검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