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림·건축공사장 화재에 주의해야 할 때
4월, 산림·건축공사장 화재에 주의해야 할 때
  • 황순호
  • 승인 2023.04.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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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5년간 통계 분석 결과, 4월에만 전체 8.8% 발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헬기가 지난 2일 발생한 인왕산 화재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헬기가 지난 2일 발생한 인왕산 화재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재난본부)가 4월 중 산림·건축공사장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재난본부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27,683건 중 2,440건으로 전체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담배꽁초가 785건으로 가장 큰 화재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년간 발생한 산림 화재 148건 중 4월이 29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에도 인왕산에서 화재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6ha를 소실한 바 있다. 
건축공사장 또한 겨울 비수기를 거쳐 봄 성수기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전체 6,793건의 화재 중 4월이 743건으로 가장 많은 등 현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4월에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여가활동 역시 증가, 산악안전사고 또한 3월보다 188건(33.4%) 증가한 751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119 역시 지난 5년간 4월에만 총 61,645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두 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올해 4월의 경우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 또한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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