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23년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 발표
LH, 2023년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3.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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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고 풍성한 단지 경관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 제고
최우수작에 4억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 부여, 10월 발주 예정
(위로부터) 2023년 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의 최우수작으로 뽑힌 인천검단 AA-21BL의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최재혁 작가)', 인천검단 AA35-1·2BL의 '한 숨의 한 스쿱의 숲(박정아, 김단비 작가)' 조감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2월 공모한 '2023년 LH 공공주택 작가정원'의 당선작을 7일 공개했다.

■ 공모 개요

LH 공공주택 작가정원은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의 다양한 문화 및 휴게 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등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다.
올해에는 공공주택 품질혁신과 입주민 주거만족도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분양주택뿐만 아니라 임대주택까지 확대 적용, 인천검단 지역에서 총 2건을 공모했다.
분양주택에서는 인천검단 AA-21BL에서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콘셉트로 삼고 다양한 화초와 감각적인 수경시설을 만들어 모든 연령대의 입주민이 함께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대주택에서는 인천검단 AA35-1·2BL에서 '소통과 공감이 있는 도심 속 공유의 숲'을 콘셉트로 입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 심사 결과

인천검단 AA-21BL에서는 최우수작에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최재혁 작가)', 우수작에 'CELLULAR GARDEN, 셀룰러 가든(김상윤, 김세원 작가)', 장려작에 '행복한 산책(윤수희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작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는 일상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환기하는 정원으로, 노인세대 및 1인 세대를 위한 프라이빗 '풀멍' 정원, 각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을 이용해 다양한 세대가 한 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천검단 AA35-1·2BL에서는 최우수작에 '한 숨의 한 스쿱의 숲(박정아, 김단비 작가)', 우수작에 '너울가지(반형진, 정주영 작가)', 장려작에 '쉼의 숲뜰(박종완, 김효성 작가)'이 선정됐다.
최우수작 '한 숨의 한 스쿱의 숲'은 숲을 단지 내로 옮겨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숲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6개의 휴식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친 일상에서 숲으로 건너와 자연 속에서 혼자, 때로는 이웃과 함께 숨 쉬고 쉴 수 있도록 했다.

각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4억원 상당의 작가정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주어지며, LH는 오는 10월 해당 단지 조경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LH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실용적인 외부공간으로 고품질의 주거단지를 제공하고자 기성제품 위주의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가 행복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놀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아이디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분양주택단지 등에 미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성을 갖춘 주택 단지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공공주택 옥외공간의 디테일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어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단지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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