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서 새 100년 비전 선포
산림청,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서 새 100년 비전 선포
  • 황순호
  • 승인 2023.04.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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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글로벌 산림강국' 비전 수립
지난 5일 광릉수목원에서 개최된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글로벌 산림강국' 산림 100년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지난 5일 경기 포천 광릉수목원에서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글로벌 산림강국' 산림 100년 비전을 선포했다.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국토녹화 유공자, 임업관련 협회·단체, 숲의 명예전당 헌정인 가족, 지역주민, 숲사랑청소년단,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등 총 250여명이 참석, 산림 100년 비전 선포, 숲의 명예전당 헌정식, 기념식수 및 나무심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1부 행사에서는 지난 1973년 제1차 국토녹화 10개년을 수립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국토녹화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각각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명, 산림청장 표창 2명을 각각 수여하는 한편, 각 분야에서 보낸 축하영상을 시청한 후 '산림 100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가 총 25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바, 50년간의 국토녹화를 통해 만들어진 울창한 산림이 국민들의 삶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만듦에 따라 앞으로도 산림의 공익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2부에서는 '숲의 명예전당' 헌정자에 대한 헌정식을 유가족과 함께 개최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3일 숲의 명예전당 선정위원회(위원장 장태평)를 개최, 故 손수익 前 산림청장과 故 진재량 독림가를 헌정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진 3부, 4부 행사에서는 기념식수와 더불어 난대식물원 등 국립수목원 주요 시설을 관람, 국토녹화를 위한 50년간의 노력과 대한민국 국토에서의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국토녹화를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민둥산이 푸르름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다"며 "앞으로는 국토녹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광릉수목원에서 개최된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식수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림청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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