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심사는?
LH,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심사는?
  • 황순호
  • 승인 2023.04.0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비 1조502억 최대규모 토목턴키공사… 현대컨・대우컨 경쟁
청렴한 심사·공정한 경쟁 결의, 7월 설계평가 후 낙찰자 선정키로
이한준 LH 사장(왼쪽 세번째), 장경호 중앙대 교수 겸 심사위원대표(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참여업체 관계자 등이 지난 5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의 'Clean 심사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5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의 'Clean 심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LH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 심사위원의 청렴한 심사, 입찰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다른 워크숍이 심사위원 또는 입찰 참여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제15기 LH 기술형입찰 심사위원과 입찰 참여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IC~연평IC에 이르는 지상 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지하차도 4.85km 1개소, 교량 3개소, IC 5개소를 포함해 총연장 6.41km 규모로 공사비는 1조 502억원이다. 국내 토목분야 턴키 공사규모가 1조원을 초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우선시공분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LH는 지난해 12월 공사 발주 공고에 이어 올해 1월 입찰 참여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29일까지 설계도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설계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39%, 태영건설 20%, KCC건설 12%, 서한 5%, 씨앤씨종합건설 4%, 관악개발 4%, 고덕종합건설 4%, 강산건설 4%, 유호산업개발 4%, 지아이 4%)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40%, 금호건설 10%, 계룡건설산업 10%, 중흥토건 7%, 대저건설 6%, 해유건설 4.5%, 남양건설 4.5%, 대흥건설 4.5%, 이에스아이 4.5%, 금도건설 4.5%, 명현건설 4.5%) 등 2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의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구축, 경기 동·북부 일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LH의 목표다.
워크숍에 참석한 심사위원 및 입찰사 관계자들은 "이번 워크숍은 LH의 공정한 심사운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청렴한 심사 및 사업 추진에 대해 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입찰사들은 사업의 취지와 중요성에 걸맞는 최상의 설계를 제시하고, 심사위원은 청렴결백한 심사를 통해 역대 최대 토목분야 턴키공사에 걸맞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