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착공식 참석
  • 황순호
  • 승인 2023.04.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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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와 송전탑, 도시미관 저해 및 전자파 위험 노출 우려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달 30일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봉양순 서울시의원실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노원구 월계역 공영주차장에서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착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지중화 사업에 착수했다.
노원구의 특고압 송전선로는 의정부에서 노원구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성북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구조로, 송전철탑은 월계동 사슴아파트 1·3단지를 통과하고, 4개 학교(연지·상천 초교, 노원고, 상계고)와 장애인복지관, 4개 공원(매봉어린이·나팔꽃어린이·마들근린·상계근린 공원) 인근에 설치돼 있다.
그런데 지난 1984년 설치된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노후화를 겪으며 도시경관을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인근 주민 2,273명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구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 노원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등이 협의를 거쳐 지난 2017년 노원구에서 한전으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신청, 총 공사비 908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다.
공사비는 한전이 50%,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각 25%씩 부담하며, 먼저 한전이 부담한 후 공사가 준공되면 서울시와 노원구가 그 몫을 오는 2028년부터 2033년까지 5년간 무이자 균등분할 형태로 한전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2구간(상계동 620번지~상계변전소 1.9㎞)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송전선로 0.9㎞, 송전탑 3기)과 연계해 2027년 6월까지 마치며, 1구간(상계변전소~월계동 359-1번지 3.1㎞)은 2028년 12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봉양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 착공은 노원구 주민들의 간절함과 더불어 관계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이뤄낸 성과"라며 "사업이 완공되는 2028년에는 도시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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