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 중장기 로드맵 수립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 중장기 로드맵 수립
  • 황순호
  • 승인 2023.03.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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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6% 달성키로
남동발전이 개발한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 전경. 약 30MW 규모이다.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이 개발한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 전경. 약 30MW 규모이다.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을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은 실현 가능한 에너지믹스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Net-Zero)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마련된 남동발전의 새 비전으로, 오는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6%, 설비용량 8GW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36년까지 28.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발하는 한편 제조·설비 및 운영·유지 분야에서 약 17만 4천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비전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와 연계, 남동발전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발전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상풍력을 50%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구성,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30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을 비롯해 현재 약 4.6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개발 중에 있으며,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기반에 제도정책, 사업모델, 기술전반의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기자재 입찰시 국산화 비율을 평가하는 LCR(Local Contents Rule)을 도입해 지난해 완도해상풍력 입찰에서 최초 적용해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풍력 1위 기업의 투자 견인 및 국내 공장 투자를 확정시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발전공기업 대상 LCR 선행사례를 보급·전파하는 등 국산 기자재 사용 장려 및 산업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비전을 통해 남동발전이 국가적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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