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수소로 온실가스 잡는 친환경기술 개발 나선다
서부발전, 수소로 온실가스 잡는 친환경기술 개발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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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철도공단과 육불화황 무해화 기술 활용키로 합의
(왼쪽부터)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이인희 국가철도공단 시스템본부장이 29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수소 활용 육불화황 무해화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합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29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과 '수소 활용 육불화황 무해화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합의식'을 가졌다.
합의식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인희 철도공단 시스템본부장 등 3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불화황은 주로 전력 흐름을 여닫는 개폐설비에 쓰이며,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절연성이 우수해 고전압 설비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 중 하나이다.
다만 지구온난화지수가 대표적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의 2만 3,900배에 달하는 등 이를 다른 물질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부발전과 한전은 수소 연소 기술을 활용한 육불화황 폐기설비를 개발‧실증하고 철도공단은 이 과정에 필요한 폐육불화황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현장이 기존 전력 개폐설비를 대체하려면 육불화황이 누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국내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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