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역 일대에 '융복합 입체도시' 밑그림 그린다
서울시, 양재역 일대에 '융복합 입체도시' 밑그림 그린다
  • 황순호
  • 승인 2023.03.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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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3월말 입찰공고
강남도심, 광역교통 거점으로 양재역 일대 위상과 여건변화 대비한 통합 공간구상
서울시가 발표한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의 단면도. 이후 계획 수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향후 광역교통 환승체계와 연계한 양재역 일대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입체복합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현재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 GTX 환승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중심지구로 지정된 이후 역할 기능 확대와 함께 통합적인 공간 구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재역 환승 주차장이 오는 2026년 민간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고도화 등 효율적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마스터플랜은 상위계획과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양재역 중심지구 일대 미래상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핵심 시설 간 통합개발 방안 및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을 계획이다.
양재역 일대가 광역교통의 주요 환승 거점 중 하나인 만큼 단순한 평면적 관리 계획만으로는 공간의 수직적 이용과 입체적 활용, 통합적 연계개발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역은 입찰공고를 거쳐 4월중 제안서를 접수받아 착수할 계획으로, 그 시행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개발을 유도, 도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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