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호암산 인근에 올해 첫 모아타운 선정
서울시, 금천구 호암산 인근에 올해 첫 모아타운 선정
  • 황순호
  • 승인 2023.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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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인근 시흥4동 817일대 3만㎡, 모아타운 통합심의 통과
348호 저층주거지, 673세대 탈바꿈… 공영주차장 150면 및 도로 확장
지난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통합심의를 통과한 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자료=서울시
지난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통합심의를 통과한 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9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 30,430㎡ 부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관리계획(안)은 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에 오는 2026년까지 모아주택 673세대와 1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부지 5,250㎡)을 조성하고, 폭 6m의 도로를 8~10m로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인접 저층주거지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주동 배치 ▷녹지축 연계 및 개방형 녹지 조성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20m 길이의 독산로와 호암산과 연접, 양호한 교통접근성과 자연경관을 지녔으나 대지 높이 차이가 최대 15m에 이를 뿐만 아니라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좁은 도로, 불법주차 등으로 주거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부지에는 ▷용도지역 상향(1,2종 일반주거→2,3종 일반주거)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1만㎡ 이내→2만㎡ 이내) ▷노후도 완화(67%→57%) ▷층수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관리계획(안) 통과를 통해 호암산 주변에는 경관확보를 위해 저층형이 배치되고, 독산로변은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고층형으로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근 저층주거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 내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도 설치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열악한 저층주거지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주거지 경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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