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사무선진화, 회원사 친화 프로그램 발굴 등 약속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이하 협회)가 8일 서울 강남구 협회 대강당에서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를 제6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법정단체로, 현재 디벨로퍼 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사와 금융사 등 총 859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등록 및 변경신고, 사업실적신고 등 정부위탁사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지정한 부동산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사전 및 연수 교육기관으로서 부동산개발업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승배 협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협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부동산개발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소통 창구 마련 등을 위한 유튜브 채널 'KODA TV' 개국, 합리적인 부동산개발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실' 신설, 부동산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연수교육 추가 도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 과정(ARP) 및 차세대 디벨로퍼 프로그램(ARPY) 등을 신설·운영하고, 정책연구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관련 산·학·연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동산개발업의 발전에 힘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협회장은 단기 비전으로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교육과정에 대한 온라인체계 구축 등 '협회 사무선진화'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지역별 개발동향 자료의 제공의 공유 등을 통한 회원사 지원 등을 통한 '회원사 친화 프로그램 발굴'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 비전으로는 ▷부동산개발업이 공간창조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 경주 ▷초융합·초복합 시대 맞게 선제적인 정책 및 제도개선을 위한 협회의 대외협력 역량 강화 ▷불황기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회복탄력성 마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공간 자산의 사회적 기능 인식 등 ESG 경영 실천 및 공감·소통의 자세 견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취임사를 통해 "최근 경기침체와 PF 난항, 그리고 그로 인한 주택미분양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동산개발업계 전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장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그렇지만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앞으로 3년간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