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 생태관찰 자원봉사 '길동지기' 모집
길동생태공원, 생태관찰 자원봉사 '길동지기' 모집
  • 황순호
  • 승인 2023.0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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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 생물 2,800여종 서식중
참여자에 자원봉사 실적 인정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 지급
길동지기로 선발된 서울시민들이 잠자리의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길동지기로 선발된 서울시민들이 잠자리의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길동생태공원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길동지기' 10명을 오는 3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생태 분야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서울시민들을 위한 참여의 장이다.
길동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맹꽁이·새매 등 멸종위기종, 원앙·소쩍새 등 국가보호종 27종, 꾀꼬리·물총새 등 서울시보호종 23종 등 2,800여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매년 6월마다 환경지표종인 애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반딧불이 축제를 운영하는 등 서울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길동지기는 현재 총 3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1년 이상 활동한 자를 대상으로 곤충, 조류, 양서류, 버섯, 식물 등 총 14개 분야의 생태 관찰을 실시하는 한편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등의 생태관찰 프로그램부터 '신나는 길동생태학교' 등의 생태 해설프로그램까지 연간 20종 400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동지기로 선발되면 처음 12주간 매주 화요일 14~17시 교육을 실시해 생태 관련 지식을 함양하고, 월 2회 이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를 관찰하게 된다.
또한 길동지기 활동은 1365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받아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4시간 이상 활동할 경우 13,000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모집 공고는 서울시 및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460-2950) 또는 길동생태공원 관리사무소(472-2799)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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