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경가드닝', 내년 리옹으로 간다
'K-조경가드닝', 내년 리옹으로 간다
  • 황순호
  • 승인 2023.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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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스페이스락에서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확정 선언
지난 17일 서울 스페이스락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준비 토론회에서 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 스페이스락(Space LACH)에서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및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로부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조경가드닝 종목 출전을 확정지음으로써 지난 3년간 국가기능경기대회 및 민간기능경기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보답받는 순간이다.
이에 협의회는 올해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를 개최,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주신하)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대회를 주최하며,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등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학생 및 직장인 1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팀과 후보팀 등 최종 멤버를 구성하고 10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월 100만원의 국가훈련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대표팀에는 국제지도위원 1명, 부지도위원 1명, 5개 공종 기능별 훈련멘토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구성되며, 이를 위해 조경가드닝 기능훈련에 대한 기본 구상과 더불어 기능훈련 심화과정을 온라인용 교육영상으로 제작하는 한편, 고등학교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기능직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3월 중 조경가드닝 종목 한국 국제지도위원을 확정해 국가대표 선발 및 훈련내용, 방법,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는 한편, 일본, 스위스, 독일 등 기능올림픽 강국들의 기능훈련 시스템 및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답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승호 협의회장을 좌장으로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장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이사장 ▷이재흥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정길균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 ▷한용택 (주)이노블록 대표 ▷박공영 (주)우리씨드그룹 대표 등이 선수 선발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승호 협의회장은 "최근 국내외 정원시장이 커짐에 따라 정원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 또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세계 만방에 'K-정원'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유망주들과 '글로벌 가든 페어(Global Garden Fair)'에 출품하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사이트(gnal.kr/api/prd?x=436)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댓글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긴 응원단에게 응원단증을 발급하는 한편, 이 중 1명에게 추첨을 통해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행 항공권 1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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