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역 의견 경청해 경전선 최적방안 찾겠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역 의견 경청해 경전선 최적방안 찾겠다"
  • 황순호
  • 승인 2023.0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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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순천시 방문, 현장의견 수렴 및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기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전남 순천시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전남 순천시를 방문,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은 광주~보성~순천을 잇는 총 길이 122.2km의 250km/h급 단선전철로, 총 사업비는 1조 7,703억원 규모다.
먼저 원 장관은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준비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6개월간 개최되며,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시뿐만 아니라 국내 조경인들의 관심이 몰려 있는 조경계 최대의 행사 중 하나다.
원 장관은 순천시 관계자들에게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순천시가 대한민국 생태 수도이자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 관계자들로부터 도심지 기존 노선을 활용할 경우 고속열차의 도심 통과로 지역단절, 소음 및 진동 문제 등의 민원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수렴했으며, 경전선이 통과하는 남정 건널목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현장에서 원 장관은 순천시는 전라선과 경전선 철도가 만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경전선의 완공을 통해 앞으로 호남과 남해안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경전선의 도심 통과와 관련해서는 "기본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며, 주변 지역 또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원하는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예산 및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적의 도심 우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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