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첨단기술로 DMZ 산림생태 복원한다
ICT 기반 첨단기술로 DMZ 산림생태 복원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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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3차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 발표
DMZ 내 산림 입목축적 33.9㎥/ha, 산불 흔적 다수 발견돼
현재 DMZ 일원에 설치돼 있는 산림관리기관 현황. 자료=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비무장지대(DMZ) 내 산림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림청이 지난 2016년~2020년 사이 실시한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전체 DMZ 면적의 64%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목축적은 33.9㎥/ha로 우리나라 평균인 165㎥/ha의 20% 수준에 불과한 등 그 밀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DMZ 내 산림을 지상 라이다로 측정·조사하고 위성영상을 통해 비교한 결과, 산불의 흔적이 많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산림청은 DMZ 일원에 구축된 산림관리 기반 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을 활용한다는 '제3차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산림 훼손지를 검출하고, 500ha 이상의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산림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녹색평화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양구, 양양, 인제, 화천의 산림생태관리센터 4개소와 DMZ 자생식물원, 접경지역 내 국유림관리소 3개소 및 오는 7월 신설되는 철원 DMZ 산림항공관리소에서 ICT 기술을 활용해 산불에 즉각 대응하는 과학적 산림재난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대책 수립을 통해 최신 AI 기술과 산림청의 산림관리역량을 적극 활용, DMZ 내 산림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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