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정원분야 총 601억원 투입
경기도, 올해 정원분야 총 601억원 투입
  • 황순호
  • 승인 2023.02.1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정원·도시숲 조성 등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2023년도 경기도 정원산림시책' 통해 민선 8기 도정 철학 구현
경기도가 오산시에 조성한 마을정원의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산시에 조성한 마을정원의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올해 정원사업 시책에 총 601억원의 예산을 편성, 이를 추진하겠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책은 '녹색공간 조성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주제로,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도민휴식, 여가활동 중심의 도립공원 운영 ▷지질공원 운영․관리로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

먼저 연내 이천, 포천 등 12개 시군에 공공형 5개소, 시민주도형(10인 이상 마을공동체 주체) 13개소 등 총 18개소의 마을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을정원은 유휴지, 환경 유해지 등에 정원을 조성해 이를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수원, 양평 등 도내 22개 시군에 총 82개소를 조성한 바 있다.
또한 마을정원의 조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식물·정원에 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고자 조경가든대학 270명, 시민 정원사 150명을 양성, 양성한 인력을 활용해 학교, 복지시설, 임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정원관리활동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원의 가치 공유와 정원문화 확산에 부응하고자 오는 10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광명 새빛 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도내 기후변화 완화, 대기 정화 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7.9ha, 도시 바람길숲 1개소, 서해안 녹지 벨트 6.8ha, 가로숲길 44.6km를 조성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자녀안심 그린 숲 14개소, 학교 숲 21개소를 만든다.
여기에 무장애 나눔길 1개소, 복지시설 나눔숲 2개소, 무장애 도시숲 1개소, 그린커튼 1.5km 등을 통해 보행 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녹색공간을 확보, 도시숲 기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 도민휴식, 여가활동 중심의 도립공원 운영

현재 도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연인산도립공원과 수리산도립공원에 자연환경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탐방로 정비, 주차장 조성 등 탐방객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 지질공원 운영․관리로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

또한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경우 연내 유네스코의 권고안을 이행, 재인증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5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내 시․군 관계자와 함께 '2023년 정원산림 시책회의'를 개최, 올해 정원․산림 분야 추진정책 발표와 사업별 추진계획 및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와 더불어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철학을 구현하고자 공원녹지과를 정원산업과로 조직 개편한 만큼, 정원에 대한 도민의 관심에 부응하고 언제 어디서든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