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자생식물 보존 앞장선다
삼성물산, 국내 자생식물 보존 앞장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2.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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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과 업무협약 체결, 래미안 단지에 '올해의 정원식물' 식재키로
생물종 다양성 보전 및 지역 농가 활성화 통한 ESG 경영 실천 목표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과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과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지난 1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자생식물의 보존·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자생식물'이란 일정 지역에서 인공적인 보호 없이 있는 그대로 서식하는 식물로, 외래종과 원예종이 늘어나면서 국내 자생식물의 활용이 줄어들면서 우리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자생식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은 자생식물을 적극 활용해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 농가 활성화에 기여,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수상작들. 사진=삼성물산
지난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수상작들. 사진=삼성물산

지난해 10월에는 한수정이 검증 및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식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수정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의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을 래미안 갤러리 또는 래미안 단지에 우선 식재, 입주민들에게 국내 유일한 수종들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의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품질을 검증받은 다양한 식물 소재를 발굴하고 래미안 단지에 적용, 지역 농가의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판로 확대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은 "조경을 단순히 경관 확보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부여,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더불어 입주민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ESG 및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이 되는 자생식물, 국산 품종의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도시 내 생태계가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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