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육성방안 마련 나선다
산자부,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육성방안 마련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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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마련 위한 TF 구성
2036년까지 ESS 구축에 26GW, 최대 45.4조원 소요 전망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30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 및 세계 에너지스토리지(ESS) 시장 진출을 위해 'ESS 산업정책 TF'의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올해 상반기 수립 예정인 'ESS 산업 발전전략' 관련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구성했으며, 출범회의는 이호현 산자부 전력정책관 주재로 ESS 산업 발전전략 수립 방향 및 해외 정책 동향 등을 논의했다.
현재 ESS는 전력 저장을 통해 발전소 건설비, 송전선 설치비 등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전력시스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역시 재생에너지와 연계, 지난 2021년 11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오는 2030년까지 2,6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들도 기후변화를 겪으며 자국의 전력시스템에 점차 ESS의 적용 비중을 늘리는 등 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규제개선 등 지원정책을 통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산자부 또한 오는 2023년까지 약 26GW의 ESS가 필요하고 이를 조성하기 위해 최대 45.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최근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유연하고 강건하며,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촉구한 바 있다.
이호현 산자부 전력정책관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도‧호남 지역의 계통 불안정성 보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좌초자산화되는 석탄발전소 재활용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장주기‧대용량 에너지스토리지 도입이 필수"라며 "우리나라에 적합한 다양한 ESS를 전력망과 연계하는 스토리지믹스 계획 마련, R&D, 실증 및 사업화 지원 등 에너지스토리지 생태계 조성, 나아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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