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서 시무식 개최
산림청,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서 시무식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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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 수호키로 결의
3일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열린 산림청 2023년 시무식의 참석자들이 산림재난 방지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3일 경북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2023년 계묘년의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산림청 직원들을 비롯해 소속 기관 및 유관기관․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 산림재난 방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것을 결의했다.
산림청은 산림재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달 29일 국장급 기구인 '산림재난통제관실'을 신설, 기존의 산불방지과, 산사태방지과, 산림병해충방제과와 신설 예정인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관장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산리보호법에서 산림재난 관련 부분을 떼어와 '산림재난방지법'으로 제정, 재난 대응에 필요한 주민대피명령제도, 산림재난방지 기반 시설 등을 법제화하여 국민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만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비해 총 6,5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 산림청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산림청은 산불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헬기 4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 9대 등을 확충하고,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636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982억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3일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열린 산림청 2023년 시무식 참석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위기시대 나무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가꾼 산림이 산림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되고,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발생은 탄소중립 정책에도 역행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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