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시장 '선점'
남동발전,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시장 '선점'
  • 황순호
  • 승인 2023.01.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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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발전 사업주 지원용역으로 1,386억원 수익 창출
대한민국 VEM 컨퍼런스서 2년 연속 산자부 장관상 수상
남동발전이 발전 건설사업 관리를 담당하고 잇는 고성그린파워 전경.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이 발전 건설사업 관리를 담당하고 잇는 고성그린파워 전경.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발전소 건설관리 경험의 핵심역량을 살려 민자발전 사업주지원용역(OE, 이하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는 사업주 대신 기획, 설계, 구매, 시공, 품질 등 프로젝트 전 분야에 걸쳐 건설사업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용역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인 고성그린파워와 강릉에코파워에 대한 건설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8월 공공기관 최초로 종합감리업을 등록했다. 이번 건설관리 사업의 규모만 약 1,386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남동발전은 2GW 규모의 고성그린파워에 대한 건설 기본계획부터 설계, 시공,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지난해 6월 종합 준공을 달성, 현재 상업운전 중에 있다.
강릉에코파워 역시 지난해 10월 1호기의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오는 3월 전체 준공에 예정돼 있는 등 순조롭게 준공 수순을 밟으며 향후 국가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동발전은 영흥 1~6호기 발전소 등 수도권내 최대 설비용량 건설관리 능력과 발전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의 기술력을 정립하는 등 사전 최적화 설계 검증을 통해 시운전 무사고 및 불시정지 최소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가치설계(VE·Value Engineering) 기법을 적용한 철저한 설계 검토로 다양한 설계개선 활동을 펼쳐 총 2,101억 원의 원가절감을 실현, 지난해 11월 열린 2022 대한민국 VEM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으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기 남동발전 건설처장은 "남동발전의 대용량 발전소 건설지원용역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등 신재생 사업의 건설관리에 참여해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 및 공공기관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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