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프로젝트, '블루골드(Blue Gold) 시스템' 개발
가든프로젝트, '블루골드(Blue Gold) 시스템' 개발
  • 황순호
  • 승인 2022.12.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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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민들의 생활 속 빗물로 실현한다
내년 중 ‘양수리 빗물’ 제품 출시 및 상용화 예정
(주)가든프로젝트가 개발한 블루골드 시스템의 평면도. 사진=(주)가든프로젝트
(주)가든프로젝트가 개발한 블루골드 시스템의 평면도. 사진=(주)가든프로젝트

(주)가든프로젝트가 지난 22일 빗물을 각종 용수로 공급하는 '블루골드(Blue Gold)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블루골드'라는 이름은 석유를 흔히 '블랙골드(Black Gold)'로 비유하는 것에 착안해 지은 것으로, 빗물을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공업용, 농업용, 식물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산림 훼손 등으로 초래된 기후위기로 인해 전세계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또한 이에 대응하고자 지난 9월 25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시행하고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를 설치,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 도시를 지정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확대 보급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블루골드 시스템은 가정 내 반려식물은 물론 식물원, 온실카페 등에서 키우는 모든 실내 식물들, 부가가치가 높은 화훼류 등에 빗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환경부 및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어 대용량의 식물 용수가 필요한 농가 등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린리모델링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 외에도 녹색건축인증, 녹색기술, 녹색제품,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 등 다양한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든프로젝트 측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가든프로젝트는 도시농업 활성화, 도시 숲 조성, 옥상정원 조성, 그린커튼 조성, 연못정원 조성 등을 통해 탄소발생 저감 및 탄소흡수원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한국형 빗물저금통을 개발해 섬 지역 비상식수용 빗물저금통을 보급하는 등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B2G 사업을 주로 진행한 것에서 나아가 내년부터는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B2C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골드 시스템을 개발한 (주)가든프로젝트의 또다른 주력상품 '그린커튼'의 시공사례. 사진=(주)가든프로젝트
블루골드 시스템을 개발한 (주)가든프로젝트의 또다른 주력상품 '그린커튼'의 시공사례. 사진=(주)가든프로젝트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이사는 "빗물이 식물 생장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라며 "내년 1월 중 '양수리 빗물' 제품을 출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간편하게 빗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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