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빅데이터 기술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현대건설, 빅데이터 기술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 황순호
  • 승인 2022.1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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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세, 공공데이터 수집‧분석 프로그램 개발

현대건설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급변하는 아파트 시세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함이다.
각 구역에서 사업성이 좋은 사업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구역별 토지 및 건물의 개별공시지가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정보 등 공공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필요하다.
국토부가 구축한 공동주택관리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아파트 단지는 총 1만 8천여 단지에 약 1,083만 6천호다.
여기에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은 약 1,800여개소로, 지금까지는 각 구역의 추진 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구역의 관할 지자체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해야만 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해결하고자 자체 개발한 데이터 크롤링 기술을 활용, 자체적으로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크롤러를 개발했다.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의 매매가 및 전월세 실거래가를 수집했으며, 전국의 개별공시지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구역별 추진단계 등 약 17억건의 공공데이터를 수집했다.
또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해 이를 시각화, 구역별 추진단계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지도를 기반으로 구역 내 상세정보 확인도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사업성 분석을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접목이 가능한 크롤러를 개발하고 적용을 확대, 건설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사업지에 적극적으로 임해 조합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도시정비사업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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