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숲길 난이도 미리 확인해 안전하게 산행하자
앞으로 숲길 난이도 미리 확인해 안전하게 산행하자
  • 황순호
  • 승인 2022.12.20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20일 6개 국가숲길 난이도 조사 결과 공개
 
산림청이 20일 발표한 국가숲길 노선 난이도에 활용할 픽토그램과 이를 반영해 표시한 DMZ펀치볼둘레길의 이용 난이도. 자료=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지난해 지정한 국가숲길 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난이도 조사 결과를 20일 공개, 앞으로 숲길 이용등급 도면을 순차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트레일) ▷대관령숲길 ▷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이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지난 6월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들 국가숲길 총 1,070km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 노면 폭, 안내표시 유무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2,151개의 데이터를 도출, 이를 기반으로 국가숲길의 노선 난이도를 확정했다.
또한 이를 20일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 민간에서 등산 지도 및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와 더불어 국가숲길 이용객들이 산행 난이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색깔, 픽토그램 등으로 이용등급을 구분해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등급은 ▷매우 쉬움(노란색) ▷쉬움(파란색) ▷보통(초록색) ▷어려움(빨간색) ▷매우 어려움(검은색)으로 구분되며, 픽토그램 디자인 등록도 지난달 11월 특허청에 완료된 상태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이번 국가숲길 이용등급 제공을 통해 이용자들이 본인의 체력과 건강에 맞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숲길뿐만 아니라 많은 숲길들에 대한 난이도를 조사, 공개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