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수도권 분양은 ‘대단지戰’… 둔촌주공 등 9곳
올 마지막 수도권 분양은 ‘대단지戰’… 둔촌주공 등 9곳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12.0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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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도권서 총 2만7,842가구(일반 1만3,446가구)
서울 3, 경기 5, 인천 1곳… 경기선 광명・안양・평택 등 남부권 눈길

올해 마지막 12월 수도권 분양시장은 ‘대단지’ 대전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개 단지·총 2만7,842가구(일반 1만3,446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총 1만6,171가구 중 일반 6,335가구) ▷경기 5곳(1만525가구 중 6,341가구) ▷인천 1곳(1,146가구 중 770가구)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인 ‘둔촌주공’ 물량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앞세운 서울이 가장 눈에 띄었다.

◼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서울 대단지 물량…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3곳

서울에 예정된 물량들은 주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단지 규모별로 살펴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총 1만2,032가구 중 일반 4,786가구)이 가장 컸으며, 이어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중 1,330가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중 219가구) 순이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170-1 일원에 짓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중 전용 29~84㎡ 4,7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62-1 일원에 짓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총 2,840가구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가구(공공재개발, 재추진 구역 포함)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기도 분양 5곳, 광명・안양・평택 등 남부권 눈길… 인천은 1곳

경기도 지역에서도 대단지들이 선보인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총 3,804가구 중 일반 1,631가구)가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평촌 센텀퍼스트(2,886가구 중 1,228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1,571가구)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 중 801가구) ▷운정신도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1,110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대단지 분양 물량은 광명・안양・평택 등 주로 남부권에 분포된 경향을 보였다. 

가장 규모가 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GS건설이 광명시 철산동 235 일원에서 공급하며, 총 3,804가구 중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철산동 일대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안양시에서는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평촌 센텀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동안구 호계동 992-1 일원에 들어서며, 총 2,886가구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평택시 ‘화양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BL(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한다.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38번국도와 가장 연접한 곳에 위치해 향후 화양지구의 ‘관문’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아파트로 꼽힌다.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정됐다.

인천은 ‘주안10구역’ 재개발로 공급되는 ▷더샵 아르테(총 1,146가구 중 일반 770가구) 1곳이었다. 포스코건설이 미추홀구 주안동 1545-2 일원에 공급하며, 전용 39~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인천2호선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몸집이 큰 대단지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대단지는 공용 관리비가 저렴하고 가격 방어율도 높은 경향을 보여 인기가 많다. 수도권 대단지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는 이달 분양 시장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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