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최초 공개
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최초 공개
  • 황순호
  • 승인 2022.11.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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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0일 발표한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0일 발표한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막한 '2022 K-UAM Confex'에서 국내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버티포트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UAM 산업의 발전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K-UAM 원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지난 5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UAM의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의 참여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버티포트 컨셉디자인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미국 JFK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을 설계한 글로벌 공항전문 설계회사 겐슬러(Gensler)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버티포트 운용 효율성과 입지 특성 등을 고려, 향후 도래할 한국 도심 버티포트를 ▷공항연계형 ▷빌딩상부형 ▷복합환승센터형 ▷개활지 모듈러형 등의 4가지로 구분, 기존 공항터미널 인프라와 도심 건축물 옥상부, 버스터미널 상부, 강변 및 막힘없이 트인 넓은 지형 등을 활용한 각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한 점이 이번 컨셉디자인의 핵심이다.
한편, K-UAM 원팀 컨소시엄은 행사에서 공동 전시판을 구성, ▷UAM 기체 S-A1(현대자동차) ▷버티포트 컨셉디자인(현대건설) ▷교통관리통신솔루션(KT) ▷UAM 사업추진전략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티포트 모형안(인천공항공사) ▷운항통제·교통관리시스템(대한항공) 등을 소개하는 한편 협력 체계를 강화해 그랜드챌린지의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버티포트는 기체, 교통관리와 더불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영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인프라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버티포트 사업모델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해 미래 UAM 인프라 신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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