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스마트 건설감리 시스템’ 도입… 안전사고・관리비용 줄이다
아이콘, ‘스마트 건설감리 시스템’ 도입… 안전사고・관리비용 줄이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10.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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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리스크 방지 위한 ‘스마트 건설감리 기술’ 도입
관리비용 줄이고, 효율성・생산성 높이는 고도화된 시스템

최근 3년간 공사금액 50억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566명, 올해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2,400여건 발생이 건설현장의 현주소다. 
몇 년사이 연이어 터진 건설현장의 대형 사고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설 품질과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한 상주감리자 고용에 대한 부분은 발주처의 비용이 5배 이상 늘어나게 돼 상주감리자의 도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의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건축법 시행령을 통해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을 유도하고 있고, 안전관리비 명목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을 운용토록 하고 있으며 예산 지원을 통해 현장에서의 스마트 안전관리를 독려하고 있다. 
또 발주청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기에 이르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준공 모습.

◼ 건기연 공공창업지원센터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모듈러 공법 적용 
스마트 건설감리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
아이콘 건설관리플랫폼 ‘카스웍스’ 도입, 완공 때까지 소통 

최근 일산에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공공창업지원센터인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가 준공됐다. 
공공창업지원센터인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건설 분야 5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입주될 예정이고, 모듈러 공법으로 설계·시공된 혁신적인 건물이다. 
공법의 특이성(모듈러)과 발주의 특수성(스마트턴키)으로 국내에 없던 시도를 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프로젝트는 스마트 턴키방식으로 발주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 삼성물산(시공), 유창이앤씨(모듈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감리는 모듈러에 특화된 감리시스템을 제안한 라움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했다. 
감리사인 라움건축사사무소는 ㈜아이콘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부터 일산에 있는 공사현장과 충남 천안에 있는 모듈러 공장의 이원화된 현장을 각각 감리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감리시스템을 개발했고 ㈜아이콘의 건설관리플랫폼인 카스웍스와 연계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사무소・발주처・건설사・생산공장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협력사들과 함께 스마트감리와 카스웍스를 활용해 완공 때까지 소통하고 리스크를 함께 관리했다. 
공사참여자와 함께 카스웍스 내 ‘공정표’ 기능을 통해 면밀하게 분석되고 계획한 예정공정을 통해 설계자・건설사・생산공장 등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참여자와 공사시작전부터 예정공정표를 공유하고 각자 해야 할 업무를 미리 계획하고 협업할 준비를 하게 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건설 모듈러공법 공사현장.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건설 모듈러공법 공사현장.

◼ 실시간 모바일 앱 통해 의사결정 신속 ‘공기단축’ 
설계자, 건설사 등 다양한 참여자 각자 업무 계획 및 협업 편리 

공정표와 작업보고를 통해 미리 계획하고 현장을 파악하고, 요청사항과 회의록 기능을 통해 공사에 필요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이렇게 다양한 소통기능들은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림을 발송해 매우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이러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공사기간의 단축과 정확한 공사가 진행됐다. 
PMIS의 필수 기능으로 볼 수 있는 의사소통과 협업, 정보의 공유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졌고 무엇보다 높은 품질의 정보가 공유된 서비스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건설현장과 생산공장에 각각LTE장비가 탑재된 실시간 CCTV를 통해 현장 진행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실시간 CCTV로 수집되는 건설현장과 생산공장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건설현장의 안전도와 현장 작업자의 안전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리는 안전관리 서비스도 적극 활용했다.
이 외에도 검측이 불가능한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 촬영 기술과 건설현장을 3D로 스캔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놓치는 부분없이 전체 공정과 현장을 관리했다. 
BIM을 통한 설계 오류 검토와 준공도면 관리를 진행했고, 매일 업데이트 되는 디지털화된 작업보고 기반의 감리일지를 통해 현장을 관리하고 기록했다.
공정별로 투입되는 건설현장의 근로자를 퍼센트로 환산해  공정별 투입 인원을 정확하게 통계낼 수 있고, 일별-공정별 대비 투입 그래프를 통해 각 공정의 흐름과 인원과의 관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투입 인원 대비 골조공사의 효율성 분석, 일정관리 지수, 현장관리 지수, 안전관리 지수 등 다양한 분석 도구들을 통해 한 눈에 들어오는 그래프들을 통해 건설현장과 생산공장의 효율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했다. 
일일이 엑셀에 수식을 넣어가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정확하고 빠른 분석이 되기 때문에 현장관리 외에 들어가는 관리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한 회의 모습.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한 회의 모습.

◼ 스마트 건설감리 시스템 도입으로 생겨난 변화
정확도와 안전도 확보는 물론, 예정공정과 실행공정 비교 분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혁신적인 IT도구가 도입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변화와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킨 것을 알 수 있다. 
실시간 CCTV를 통해 원거리의 2개 현장을 동시에 면밀하게 관찰하고, 각각의 현장에서 매일 업데이트 되는 영상·사진·장비·인원·공정 등 디지털화된 작업보고와 한눈에 쉽게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공정표를 통해 예정공정과 실행공정을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2개 현장을 동시에 감리함으로써 공정의 개선과 작업일정 등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었고, 3D 스캔과 드론 촬영·BIM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들을 통해 공정들의 정확도와 안전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다양한 규제와 새로운 건축 관련법이 개정되고 있으며 정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건설시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흐름, 그리고 각종 규제와 단속에서 자유롭고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제는 적극적으로 콘테크를 도입해야 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으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갖춰져 생산성 향상이 이뤄져 건축 품질과 건설현장 작업자들의 안전도를 올림으로써 소모적인 분쟁을 줄인다면, 사회적 문제를 줄이고 나아가 건설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_공정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_작업보고.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_실시간 안전관리.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_BIM 오류 검토.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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