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4년만에 누적 방문자 2천만명 돌파
서울식물원, 4년만에 누적 방문자 2천만명 돌파
  • 황순호
  • 승인 2022.10.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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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임시개방 이후 4년만에 달성, 월평균 월 41만명 이상 방문
서울시민의 산책로이자 해외 여행객의 관광지, 나들이 명소 거듭나
지난 10일 누적 방문자 수 2천만명을 달성한 서울식물원 외부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식물원이 지난 10일부로 누적 방문자 2천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 임시개방을 시작한 이후 정확히 만 4년만에 거둔 성과다.
방문자는 서울식물원 유․무료구간(공원, 주제원) 방문자를 합한 수로,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CCTV 15곳에서 진입하는 방향의 사람만 선별해 계수하는 방식으로 계수했으며, 그 결과 평일과 주말(공휴일)에 각각 일 평균 1만 2천명, 1만 7천명 등 월 평균 41만 3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 구간의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월 평균 방문자 수가 약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지역의 각종 연구소와 기업들의 입주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야외에서의 여가활동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서울식물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방문자 조사 중 12~13시 사이 야외공원 산책로에 인근 기업 종사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즐기거나 주말에 나들이를 나오는 가족 단위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그 밖에도 해외 여행객들의 서울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식물원 측은 매월 방문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주변에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한편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에 따라 희귀·특산식물 보존원 조성, 계절별 기획전시 프로그램 운영, 문화 체험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재 보유 중인 4,600여종의 식물 수를 오는 2028년까지 8천종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식물․수목원에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산해 서울식물원이 세계 유수 식물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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