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社, 세계 모듈러 사업 확대 공동협력 나선다
국내 3社, 세계 모듈러 사업 확대 공동협력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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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포스코건설·포스코A&C, 모듈러 사업 업무협약 체결
국내∙외 모듈러 사업 공동수행, 상품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정 훈 포스코A&C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26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열린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포스코A&C가 세계 모듈러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 규격화된 공장 작업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개사는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 훈 포스코A&C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과 공동수행 및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등 세계 모듈러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세계 모듈러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9% 내외의 성장률이 예측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으며,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A&C 또한 이를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옹진백령 공공실버주택, 인천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 등을 준공했다.
여기에 BIM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인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를 준공한 바 있다. 또한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개발, 재사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건설 현장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해외 대규모 모듈러 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듈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훈 포스코A&C 사장은 "모듈러 공법은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 이를 통해 건설산업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3사 협력을 통해 모듈러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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