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2차사고 위험 2배↑, 후속차량으로부터 본인안전 우선 확보해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명절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며, 특히 고속도로 2차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42만대로 전년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성ㆍ귀경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연휴 기간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에 취약하다. 실제로 최근 5년(‘17~‘21년) 설ㆍ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 중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2시간 운전 후 15분 이상 휴식이 필요한데 추석을 맞아 전국 휴게소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한과ㆍ송편 나눔, 페트음료 라벨떼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쉴 수 있다.
이외에도 에어컨을 틀고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명절연휴 기간은 졸음운전에 취약한 만큼 2차사고 위험도 평상시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사고는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전방 교통상황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데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8배나 높다.
사고 또는 차량고장 등으로 본선 또는 갓길에 정차했다면 후속차량에게 사고를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으며,
사고 조치 중인 다른 차량을 돕기 위해 하차한 경우에도 반드시 본인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출발 전 차량의 타이어, 배터리, 브레이크, 엔진오일, 냉각수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도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2차사고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로 이번 추석은 지난 설에 비해 많은 인파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운전에 있어서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연휴를 위해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운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