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65ha 규모 ‘축구장 90배’
DL이앤씨가 시공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2022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공동 주최,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조경 분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행사다.
국립세종수목원은 DL이앤씨가 지난 2016년 시공을 시작해 4년 만인 지난 2020년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약 65ha 규모로 준공했다. 이는 축구장의 약 90배에 달하는 규모다.
수목원에는 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식물 문화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으며,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했다.
또한 금강수를 활용해 약 2.4km 규모의 인공수로인 청류지원을 조성, 아름다운 수변공간 활용을 통해 방문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DL이앤씨는 지난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시공 중에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약 151ha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