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청와대,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북악산-청와대,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 황순호
  • 승인 2022.09.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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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서 대통령상 수상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 사진. 사진=국토교통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 사진. 사진=국토교통부

서울 종로구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 54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온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이하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창의적인 공간 조성 사례를 발굴, 홍보하고자 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행사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자연경관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탄소중립을 고려한 지역특화 계획 ▷협업 경관행정 ▷계획 경관행정 등 9개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공모를 실시, 총 83개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 최종 수상작 23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은 지난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북악산 탐방로를 국민에게 재개방, 자연환경을 복원하면서 안내소 및 화장실 등 시설 확충, 탐방로 설치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인근의 관광 자원들과 연계해 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의 역할을 수행,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도와 호감도를 상승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에 돌아갔다. 의왕시는 난개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백운호수 주변에 계획적인 도시개발 및 자연친화적 근린공원을 조성,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적 주거단지 등을 통한 도시기능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국토대전 시상식은 2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진행됐으며,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등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약 150여명이 참석해 치러졌다.
시상식에서는 모빌리티 변화에 맞는 국토·경관 전략에 대한 전문가 포럼을 통해 자율자동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교통 수단의 도입에 따른 국토 경관의 선제적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 발제 후 패널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어느 해보다도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할 수 있었다"며 "이들을 바탕으로 보다 뛰어난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홍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전 수상작 및 행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국토대전 홈페이지(www.lcd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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