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건설이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를 통해 2022년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 1,336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세대 및 오피스텔 57실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앞서 DL건설은 인근 지역에서 청주 남주동1구역(550세대, 2020년), 남주동2구역(558세대, 2021년) 등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와 더불어 약 4천억원, 1,600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이 지난해 7월 국토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 인접 부지 간 통합 사업이 가능함에 따라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DL건설의 목표다.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DL건설은 이를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면목동은 서울시가 번동과 함께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곳으로, DL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에서도 수주를 따내며 해당 지역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개월 빨리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조 4천억원 수준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 누적 수주 3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