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방 1만3,832세대 입주, 올해 중 가장 많아
9월 지방 1만3,832세대 입주, 올해 중 가장 많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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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내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 입주
대내외적 이슈로 주택시장 위축 지속, 입주시장도 영향

㈜직방(대표 안성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월(2만7,952세대)보다 3% 많은 총 2만8,819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4,987세대, 지방은 1만3,832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하며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경기가 47%가량 늘지만 서울(-23%), 인천(-66%)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며 전월 대비 3% 감소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1만1,747세대로 전월 대비 47% 증가해 가장 많이 입주할 전망이다.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세대가 공급된다. 

또 성남 2,411세대, 고양 1,393세대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6,589세대, 광주 3,364세대, 인천 1,91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9월은 총 35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8개 단지로 경기 14개 단지, 인천 2개 단지, 서울 2개 단지다. 지방은 17개 단지로 부산 5개 단지, 대구 4개 단지, 광주 5개 단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 및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이슈가 더해지며 경기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일정 지연, 사업 중단 등 아파트 분양 및 입주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도 존재한다. 

올해도 한 분기만 남은 가운데 4분기에는 약 7만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분기(8만1,482세대)보다는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입주시장도 잠잠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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