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 본격 착수
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 본격 착수
  • 황순호
  • 승인 2022.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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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협상제로 토지 소유주와 개발방향 논의 시작, 2024년 하반기 착공 목표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적 부지… 6월 개발전략 수립 용역 착수
지난 16일 철거공사를 완료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舊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사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삼표레미콘 공장이 지난 16일 완료됨에 따라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8일 성동구, (주)삼표산업 관계자, 전문가들과 함께 舊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공장철거 상태 및 안전조치 이행사항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 상태를 최종 확인했다.
공장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하 사전협상)을 실시, 28,804㎡ 부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토지 소유주인 (주)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 2024년 하반기까지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사전협상 제도는 5천㎡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로,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를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로, 이를 위해 지난 6월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용역 결과는 2023년 6월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이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됨에 따라 약 6천억원의 공공기여 규모가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해당 기여금은 ▷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해당 부지를 '2040 서울플랜'이 제시하는 '청년 첨단 혁신축'의 강화 및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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