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통계 발표
국토부, 2022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통계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2.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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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면적 13.5% 증가, 착공 12.1% 감소, 준공 6.1% 감소
국토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27일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6월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8,000㎡로 전년 동기 대비 11,000,000㎡(13.5%) 증가했으며, 동수는 105,243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2동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아파트 등의 공사 감소로 인해 58,435,000㎡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061,000㎡(12.1%) 감소함은 물론 동수 또한 82,040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34동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 역시 공사 감소의 영향에 직격, 57,195,00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8,000㎡(6.1%) 감소했으며, 동수는 74,145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9동 감소했다.
경기 선행지표인 인허가의 경우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인해 향후에도 건축 부문에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행지표인 착공과 후행지표인 준공은 건설자재 가격 급등 및 금리 인상 등의 변수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건축 인허가

최근 5년간의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연평균 3.3% 증가한 반면, 동수는 6.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00㎡ 미만 건축물이 88,302동으로 12.1% 감소한 반면, 10,000㎡ 이상 건축물은 2,035동으로 31.1% 증가하는 등 건축물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대전 서구 변동 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내 아파트 단지로, 허가 건 기준 541,000㎡였다.
층수별로도 1~5층 건축물이 96,028동으로 12.3% 감소한 반면 11~30층 건축물이 3,039동으로 10.4%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층화가 진행되면서 용적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최고 인허가 층수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SKY.V센텀의 73층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40,869,000㎡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지방에서는 51,888,000㎡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제주·부산·울산 등 총 13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서울·전남·광주·인천 등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동수는 제주·울산 2개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증가했으며, 교육 및 사회용(8.3%)에서만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풍조가 퍼지면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경기 지역에서 물류센터 등의 창고시설이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점, 주거용은 지방 아파트가 70.9% 증가, 공업용은 경기 내 지식산업센터 등 공장이 23.4%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착공

착공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과 동수가 각각 2.2%,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수도권은 28,156,000㎡, 지방은 30,279,00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6.8% 감소했으며, 시·도별로도 부산·대구·광주·제주 순으로 4개 시·도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용(21.0%), 교육 및 사회용(14.8%), 기타(13.1%), 상업용(6.0%) 순으로 감소했으나, 공업용의 경우 천안·부산 지역 지식산업센터 등의 신축으로 1.6%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500㎡ 미만 소형 건축물이 69,054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 10,000㎡ 이상 대형 건축물이 1,133동으로 7.0% 감소한 것에 비해 그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층수별로는 1~5층 건축물이 77,406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반면, 31층 이상이 138동으로 21.1% 감소하는 등 아파트 등 고층 건축물 공사 경기가 더욱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준공

준공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과 동수가 각각 6.5%, 5.5% 감소했다.
수도권은 28,205,000㎡, 지방은 28,989,000㎡를 기록하며 각각 7.1%, 5.1%씩 감소했으며, 면적은 대구(101.2%)·대전(80.0%)·인천(54.1%)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동수는 세종·대전 등 5개 시·도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공업용(8.6%)·교육 및 사회용(7.0%)에서 증가한 것은 제외하면 상업용(11.0%)·주거용(10.3%)·기타(5.7%)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업용의 경우 충남의 공장 준공 면적이 510,000㎡에서 1,721,000㎡으로 3배 이상 증가한 점, 교육 및 사회용은 경기 의료시설(122,000㎡→375,000㎡), 기업 R&D센터 등 교육연구시설(219,000㎡→326,000㎡)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는 500㎡ 미만 소형 건축물이 60,690동으로 7.8% 감소한 반면, 10,000㎡ 이상 대형 건축물은 1,072동으로 0.4% 증가했다.
층수별로는 1~5층 건축물이 68,970동으로 8.0%, 31층 이상이 205동으로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건축행정시스템(cloud.eais.g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blcm.go.kr) 내 '맞춤형 건축통계'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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