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 체결
남동발전이 에너지 탄소중립 및 녹색경제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14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각 에너지·금융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산업·기술 기반의 녹색소비를 촉진하는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란 환경산업기술법에 의거해 온실가스 감축·순환경제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판별하는 기준으로, 이번 협약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들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대한 보완·개선점을 도출하고 녹색채권의 모범사례들을 확산·정착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 단지인 탐라해상풍력(30MW)을 비롯해 제주어음풍력(21MW), 고흥만 수상태양광(63MW) 등에 대한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해양 탄소흡수원을 활용한 '블루카본 사업'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전력산업에 신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룰팔로워(rule-follower·규칙을 따르는 자)가 아닌 룰세터(rule-setter·규칙을 만드는 자)로서 위상을 강화해 녹색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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