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폭스 ‘파파야시스템’ 온돌바닥 균열방지 및 곰팡이 결로현상 해소
스피폭스 ‘파파야시스템’ 온돌바닥 균열방지 및 곰팡이 결로현상 해소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7.1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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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부동산가격 방어 위해 주목받고 있는 미래형 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통해 2050 탄소 중립 기여

스피폭스 ‘파파야 시스템’, 바닥난방 연간 22% 에너지 절감
고순도 유공알루미늄판에 ‘동’과 ‘특수코팅’ 입혀 만든 온돌용 열전도판
30평형 세대 기준 연간 약 600㎏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세계 경제가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고금리 시대가 시작한 원인은 엔데믹이 초읽기 시작, 그리고 우크라니아와 러시아의 전쟁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19년부터 미국의 중국과의 패권 경쟁 때문인 제로금리 정책이 끝나면서 유동성 거둬들이고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동산 시장은 올 초부터 이어진 거래절벽에 높은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한국 부동산 원의 ‘6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용산구(상승), 강남·영등포·동작(보합)을 제외한 20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천시·안성시·성남 분당구 등은 상승했지만, 시흥·화성·수원 권선구 등은 떨어졌다. 이천시·안성시·성남 분당구는 각기 산업단지, 철도노선 연장, 1기 신도시 등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다. 지방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0.01%)했다.

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7일 진행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상반기 규제 완화 기대감에 0.2% 오른 가운데 하반기에는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0.5% 하락이다.

집값이 치솟은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매수인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공급 감소가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의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외 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하반기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엔 전국 전셋값이 0.1%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이미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울 등 주요 지역의 공급 감소가 전셋값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부동산가격 하락 흐름 속에서 부동산 하락을 막기 위해 ZEB(Zero Energy Building)이 주목받고 있다.

ZEB이란, 고성능 단열재와 고기밀송 창호 등을 채택,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고효율 기기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액티브(Active) 기술’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사용자가 외부로부터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축한 빌딩을 이야기한다.

소비성 에너지나 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고 태양열 에너지나 풍력 에너지・지열 에너지 등을 사용한 집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채광・환기・단열이 잘돼 있는 집을 말하기도 한다. 

즉 단열・자연 채광・바닥 난방・고효율 전자기기 사용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난방, 조명 등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이러한 ZEB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계에서 부는 ‘친환경 바람’은 거의 신드롬 수준이 됐다. ‘친환경’이란 딱지가 붙지 않으면 이제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그린수소’ 사업에 뛰어들고 ‘그린본드(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용 채권)’를 발행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 선언도 마치 버킷 챌린지를 하듯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미 2014년에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ZEB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의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서는 탄소중립 5대 기본방향으로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에너지효율의 혁신적인 향상, 탄소 제거 등 미래기술의 상용화, 순환경제 확대로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탄소 흡수 수단 강화를 설정했으며 국가 전반에서 정책・사회・기술혁신을 통한 녹색 전환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으로 한국에너지 공단은 녹색건축물의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5등급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독·공동주택,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대부분 용도의 신축 건축물이 인증대상이 될 수 있다. 

인증은 에너지 자립률이 100% 이상이면 1등급, 80% 이상~100% 미만이면 2등급, 20% 이상~40% 미만이면 5등급을 받게 된다. 

에너지 자립률이 100%라는 것은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성하는 에너지의 양이 같다는 얘기다.

ZEB 사업은 ‘2050 탄소 중립 로드맵 실현’을 위해 추진되는 건축물 부문의 핵심 사업 제도인데, 2020년 공공 건축물 ZEB 의무화를 시작으로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제도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증제도 외에도 ZEB을 짓는 건축주나 사업자에는 성과보수 제도도 운용 중이다. 

성과보수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지원, 기반시설 기부채납률 경감, 용적률·건축물 높이 등 건축기준 최대 15% 완화, 취득세 최대 15% 감면, 주택도시기금 대출한도 20% 상향 등이다. 용적률·건축물 높이 기준 완화 비율은 ZEB 인증 등급(1~5등급)에 따라 11~15%로 나뉜다. 

또 국토부 관계자가 발표한 바로는 지난달 28일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일부 개정고시 안 행정예고를 고시하며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당 개정 고시안에 따르면 인증제도 실효성 강화와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항목이 신설될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탄소 중립을 위해서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의 활성화가 중요해졌다”며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성과보수 확대, 지원비 확대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ZEB 구축이 결국에는 가야 할 지향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비용이다. 건강에 좋은 유기농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비싸듯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 비용이 드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이 내리기엔 쉽지 않은 결정이다. 친환경 투자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당장 재무적 수익은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 속에서도 국 내외 정부 및 기업들의 ZEB에 대한 투자 및 요구사항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현재 고금리 시대에 도달,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ZEB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이러한 시장 동향 속에서 ㈜스피폭스의 파파야 시스템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파야 시스템이란, 고순도 유공알루미늄판에 ‘동’과 ‘특수코팅’을 입혀 만든 온돌용 열전도판이자 친환경 건축자재다. 

또 원자재 역시 탄소중립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파파야시스템은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케이스를 생산하고 남은 알루미늄 유공판으로 만든다. 즉 버려지는 알루미늄 쓰레기가 난방비를 절감해주는 난방 시스템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특히 바닥 복사 난방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고순도 유공 알루미늄판에 열전도율이 높은 ‘동’을 특수 코팅으로 입혀 만든 온돌용 열전도판으로, 이 시스템을 주거에 적용할 경우 연간 22%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탄소 배출 절감은 물론 난방비 또한 동일한 비율로 감소되니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일석 이조로 누릴 수 있다. 

바닥난방 구조체에 손쉽게 시공이 가능한 반면 효과는 영구적이라 쓰면 쓸수록 이득이 높아지는 장점까지 갖췄다.

만약 파파야시스템을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도시가스 난방을 하는 30평형 세대 기준 연간 약 600㎏의 이산화탄소가 감소되는데, 아파트 전체 동과 아파트 단지 전체로 확산할 경우 환경적・경제적으로 미치는 효과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극대화된다는 것이 파파야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또 파파야시스템의 경우 폐스크립트를 이용해 생산을 하기 때문에 탄소배출 감소에 더욱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발생하는 폐스크랩량의 75%를 온돌용 PAS의 원재료로 사용시 약 3,750,000kgeCO2/㎏ 만큼의 탄소 배출을 감소 시키는 효과를 발생한다. 이는 북한산 면적의 25%에 달하는 산림 조성효과이다. 

난방비절감의 측면에서 접근하더라도 아파트 30평형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18만원/년의 난방비가 절감이 된다. 

이는 633kgeCO2/년의 수치이며 이를 30년생 소나무가 흡수하기 위해서는 96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또 이러한 난방비의 절감은 4~5년만 이용한다면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게다가 파파야시스템은 그물망이 촘촘해 온돌바닥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곰팡이 결로현상도 해소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경제적이다.

이러한 파파야시스템의 친환경적 효과는 KCL (한국 건설 생활 환경시험 연구원)의 시험 절차를 거쳐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인증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행복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및 리모델링 단지들을 통해 그 가치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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