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수소혼소 발전 강화 위한 '광폭 행보'
서부발전, 수소혼소 발전 강화 위한 '광폭 행보'
  • 황순호
  • 승인 2022.07.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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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혼소 발전기술 개발·국산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부발전 및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선보유니텍, 성일터빈 등 관계사 10개사와 수소혼소 발전 실증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난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선보유니텍, 성일터빈 등 10개사와 '수소혼소 발전 실증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혼소 발전이란 발전 과정에서 수소 연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스터빈을 개조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꾸면서도 기존의 전력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투자 비용 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협력사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부발전-한화임팩트가 추진하는 수소혼소 발전 실증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실증 정부과제 추진, 수소혼소 발전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서로 협력함으로써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를 키우고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다는 것이 서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또한 대기업-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해 수소혼소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 또한 평택1복합에서 폐기한 80MW급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개조, 수소 연료 비율을 50% 수준으로 실증해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에 수소혼소 기술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 기술실증, 사업화라는 선순환 성공모델을 만들어 자립,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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