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전문가 세분화… 국가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주력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 이하 협회)가 협회의 '전문가 인력풀'에 총 4,076명을 모집,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문가 인력풀은 건설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기술사, 건축사, 석·박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25년 6월까지 3년간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의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기술자문, 제안서 평가, 공법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전문가 인력풀을 통해 각 수요 기관이 필요한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29개 기관에 1,162명을 추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지진, 화재 등 국가적 재난사태 발생 시 적재적소에 인력지원이 가능하도록 '재난전문가 인력풀'을 세분화해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등의 사건을 막기 위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력풀 모집에 지원자가 평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기술인의 높은 사회 참여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인력풀 홍보를 강화해 건설기술인들이 적재적소에 실력을 발휘해 사고를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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