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서울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 황순호
  • 승인 2022.06.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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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00㎡ 규모 오피스, 1,280㎡ 규모 도심공원 확충
1,004석 클래식전용콘서트홀 및 300석 공연장 등 문화시설 조성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에 따라 종로구 수송둥 80번지 일대에 들어설 도심 복합문화공간 입면도. 사진=서울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에 따라 종로구 수송둥 80번지 일대에 들어설 도심 복합문화공간 입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구인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에는 현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들어서 있으며, 연면적 39,357.43㎡,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약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85년 4월 준공된 이후 노후화로 인한 건축물 및 내부 설비 문제,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해당 지역의 토지등소유자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한 바, 용적률 800% 이하, 높이 70m 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안)을 확정했으며, 향후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건축물은 약 93,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2층은 도심 활력을 높이는 가로활성화 용도인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부터 16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저층부에는 지상 2층~5층에 1,00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엔젤 콘서트홀(가칭)', 지상 3층~4층에 300석 규모의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확충, 수송공원·조계사·인사동 등 인근 역사문화자산과 연계해 수송동 일대를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비계획의 핵심이다.
엔젤 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에 걸맞는 음향환경을 갖추고 약 11,000㎥의 용적을 적극 활용해 국제 공연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했으며, 약 1,280㎡ 규모의 수송공원과 연계, 공개공지도 연접 배치해 약 2,0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도심 내 휴식과 여유,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을 통해 서울도심 내 업무 기능을 유지‧발전하는 한편 강북에 부족한 문화인프라와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해 활력있는 도심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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