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속 철학과 윤리의 회복을 꿈꾸며
건설산업 속 철학과 윤리의 회복을 꿈꾸며
  • 황준호 어스빌파트너스 MRK 대표
  • 승인 2022.05.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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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산업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과 건축 철학의 재정립이 필요한 때
황준호 어스빌파트너스 MRK 대표.
황준호 어스빌파트너스 MRK 대표.

건축은 사람을 위한 집을 짓는 참 중요한 작업이며, 건설은 건축디자인을 통해 만들어지는 중요한 제조과정이다.
건축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람을 위한 사람의 사람에 의한 생산물이자 소비재이며, 우리의 집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단순히 인간의 육신과 정신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세상은 집, 물리적으로 제일 큰 집이요, 그리고 우리의 영혼의 집은 생각의 집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쳐 각자의 지식을 융합해 제작, 마치 백지의 캔버스에 여러 기법을 동원해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도 같다.
자본의 메타로서 디지털경제의 꽃인 디지털화폐로서 페이, 암호화폐, 코인 등이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전 산업이 시스템 대변혁의 시대를 거치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 이를 가공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해야 할지 생각해볼 때다.
건설은 건축의 드러난 실상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필수재이다. 
원시시대 동굴이나 나무위 그리고 움집같은 자연재의 집에서 살 때와는 그 규모와 쓰임이 달라졌다. 
도시화라는 인간의 군집성을 통해서 도시 시스템이 작동되었다. 자연의 법칙에서 인간의 이론에 의한 만들어진 도시자연이라는 집, 마을, 도시의 연결된 작동성은 인간의 위대한 생산물이다. 
시대의 변화를 통한 산업화의 변천속에서 4차산업 이후 5차 6차를 언급하고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차원의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리지, 스마트시티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 수백개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세종스마트시티와 부산에코델타시티라는 스마트시티안에 스마트빌리지,스마트홈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지고 있다. 
스마트의 핵심 4가지 기능은 편리와 안전, 절약과 쾌적을 들 수 있으며 인간의 욕구와 연계된다.
그러므로 매슬로의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과 함께 살펴보자. 
그것은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별로 일련의 단계를 형성한다는 동기 이론이다. 
가장 먼저 요구되는 욕구는 다음 단계에서 달성하려는 욕구보다 강하고 그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만 다음 단계의 욕구로 전이된다고 한다. 
스마트의 확장개념을 인간의 애정과 소속으로 확장해보면 환경보호나 절약을 함께 지키고 실천하자는 차원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지켜가자는 연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환경에 대한 애정과 연대에 대한 소속감으로서 욕구를 말하는 것이다. 좀더 상세한 관점에서 결핍 욕구와 성장 욕구관점으로 볼 때, 결핍 욕구는 한 번 충족되면 더는 동기로서 작용하지 않아서 생리 욕구, 안전 욕구, 사회상 욕구, 존경 욕구가 이에 해당한다.
반면 성장 욕구는 충족이 될수록 그 욕구가 더욱 증대된다. 
자아실현 욕구가 이에 해당한다. 통상적인 일반 욕구를 넘어섰다는 뜻에서 메타 욕구라고 표현된다. 
인간의 5대 욕구설에서 4단계와 5단계를 차지하는 것들이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로서 존중의 욕구는 어디에 있고 무엇으로 드러나며, 그리고 최상의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무엇으로 대체 할 수 있는가? 
인간의 생각에 따라서 지금도 존중받는 시스템의 개발과 자아실현이라는 1인체제의 시대 나의 바람의 완성으로서 자아실현을 이루었다는 것이 소극적인 실현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첨단의 시대에서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에 쓰나미나 태풍처럼 왔다가 이제는 공기처럼 스마트폰의 상황들, 그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지금이다. 
수십 년이 지나가는 스마트홈 이야기 아닌 현재적 스마트휴먼홈의 필요적 접근이 필요하다. 
원래부터 집이란 완전한 집은 존재하기 어렵다.
피라미드와 한옥의 비밀스런 집의 구조는 놀랄만한 지식과 지혜를 담고는 있지만 기술이 완전성을 담보로 하여 스마트홈까지 그 과학적 인식으로 완전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바람인 것이다. 
모든 것을 기술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다수의 변화는 가능하지만 여러 가지를 재고하여야 한다. 5번째 스마트의 기능 중에서 제안하는 것이 스마트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쾌적함을 만들어주고 시각적이고 다차원적인 감각기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상기하자. 
이태리의 지오폰티는 디자인으로서 예술은 절대적인 한계(absolute limit)이고 시대를 이끄는 첨단의 기본인 기술은 지속적인 발전(develope)라고 하였다. 
이론과 기술의 관점에서 스마트의 개념과 매슬로우의 욕구를 연결해 생각하면, 스마트-생리 욕구 / 스마트-안전 욕구 / 스마트-사회 욕구 / 스마트-존경 욕구 / 스마트-실현 욕구로 나와 당신은 융합욕구로서 어느 단계까지 바라고 요구하고 싶은가?
우리 사회의 기반은 민, 관, 산, 학,연의 구조가 있고 의식주 안(멋, 맛, 격, 흥, 휴)에 가치구조가 있으며 진, 선, 미, 신,애라는 삶의 가치구조를 지닌다. 
그리고 삶의 중요한 기반인 시간, 공간, 인간, 자연, 문화의 관계구조가 있다. 
그리고 영, 혼, 육, 물, 봇이라는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비생명의 구조로 인식과 행동의 교차점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매트릭스구조에서 우리는 25가지의 변수와 조합을 생각할 있고 그 조합의 다양성이 실시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인간이 기술과 예술의 도움으로 그러한 삶의 완결성을 찾아내서 산업과 전반적인 사회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것이 현재와 미래의 흐름이자 경향이다. 
당연한 인간 욕구의 발현일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존경과 실현의 관점은 바로 우리의 생각과 세상의 철학과 윤리, 사상이 인간의 든든한 배경이자 후원자임을 알아가고 알아야만 하는 때이자 시간이 다가왔다.
확신과 확률이 철학과 과학에서 어느 것과 더 인접한 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확신 속에 확률게임인지, 확률 속에 확신게임인지 말이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생성사의 3단계로서 태어남은 확률이자 확신이다. 
장소는 몰라도 생명이 탄생함은 확신이며, 성장은 시간에 따라서 시간이 멈춘다는 가정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보편적으로는 사람은 늙고 죽는다는 사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것에서 태어남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다. 
예외적인 부분은 인간의 지적 이상의 초지적인 상황으로 정리하자. 영화 어벤저스의 멤버들은 초인간, 초능력, 초환경적 존재들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지성과 과학의 산물인 아이언맨은 메타적 인간의 차원을 보여준다. 
초월적 존재 초인의 이야기는 철학적 화두로서 오래전 과거부터 거론된 주제인 것은 왜 일까, 진정 완전함은 볼완전한 인간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인 것인가의 끊임없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건축을 디자인하고 건설하는 결과물인 다양한 집들이 과연 완전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고 세상의 환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에너지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그 비밀의 기적 같은 자연의 법칙 속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인간의 오만과 편견, 교만과 무지를 부끄러워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과 더불어 우리는 좀더 겸손해지고 협력하고 용서하고 믿고 생명을 사랑해야만 한다. 
모든 산업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건설산업은 순수한 인간의 노동이 빠질 수 없는 현재까지는 노동집약적인 수공업적 산업의 대표이다. 
거대한 상품, 제품의 공장을 환경으로 가진 스케일이 큰 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랜 기간 다양한 변수가 개입 가능한 기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관계자도 존재하는 산업제품이다. 
그래서 리스크도 큰 제품산업에 속한다. 안전사고로 법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에 이러한 것들이 스마트의 이름으로 첨단으로 이름으로 완벽해질 수 없지만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집을 위한 지원함으로 그 존재감을 키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상상 속에서 기술과 자본이 세상 속에서 억울하여 소송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인간을 대신한 이유로 말이다. 
그 문명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기술과 자본이 서비스하는 동안 인간의 욕망이라는 마차의 핸들이 그들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인간으로 다시 철학적인 건설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모든 것은 인간의 마지막 손가락으로 작동한다. 타워 크레인도, 굴착기도, 벽돌 한 장 한 장 쌓은 것도 노동자 손가락의 작동으로 벽체가 올라가고 콘크리트와 철근도 장착되는 것이다. 
재료들의 선택도 디자인의 안목과 경제성을 고려한 인간의 생각으로 선택된다. 
또한 건강을 고려하고 안전을 생각하면서도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자의 구조의 논리가 숨어있기에 모든 것이 인간의 생각과 말과 글 그리고 행동으로 결정되는 미세한 상세가 노동자의 몫도 포함돼 있는 것이다. 
스마트의 감시와 경제성의 작동으로 효율은 많이 상승할 것이나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것이 대세다. 
분명한 것은 기술은 기술이고 인간은 인간이다. 변화는 인간본위의 상위개념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생명과 인간에게 기존의 산업의 작동성이 미래 환경의 문제 직면으로 전 산업에 대응논리로서 ESG경영의 화두가 대두된 것임을 경영자만의 인식으로 해결되자 않는다는 사실이다.
과거는 시스템적인 작동성이 강조되었다면 기술적인 작동성과 더불어 인간본연의 작동성인 자율적이고 책임과 의무 자유의지 속에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이 함께 필요한 것이다.
큰 철학이 아닌 삶 속에서 작은 철학으로 작은 사상으로 작은 윤리와 생각으로 모두에게 적용되고 싶다. 
모두가 철학자가 되어서 체제를 변혁하는 중심에 1인이 아닌 모두가 1인 체제의 네트워크로서 연결되는 것이다. 
동시 작동하는 생각의 플랫폼이 건설산업에도 반드시 필요함을 느끼는 것은 필자뿐일까.
소비자 행동모형 AIDA, AISAS에서 보면 인식이 처음이다. 사람의 모든 행동의 시작은 인식, 앎에서 온다고 한다. 
시대를 읽고 트렌드를 알고 관심과 흥미를 통해 욕구가 생겨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건설 생산자 행동모형이 바로 건설 소비자 행동모형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바로 그 집 그 제품에 살아가기 때문인 것이다. 
건축과 건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은 위대한 인간이 만든 생명체인 집의 창조자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적어도 체제가 만든 산업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수동적인 인식에서 깨어나자. 
그래서 나의 생각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인식으로 살아나는 인간의 도시과 건축의 소중한 건축의 탄생 현장에 있음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속삭임이 귓가를 울리고 있다.

 

정리=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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